귀뚜라미보일러 에러코드 01 이렇게 해결했어요
요즘 날씨가 완전히 제멋대로입니다. 쓰러지게 더웠다가 갑자기 추워지고 좀처럼 감 잡을 수 없는 날씨 때문에 벌써부터 겨울이 걱정이네요. 여름에 이렇게 더웠는데 이번 겨울에는 얼마나 더 추워질지 생각만 해도 몸이 으스스 떨립니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바로 보일러입니다. 여름에는 에어컨이 고장 나도 선풍기로 대처하면 되는데 겨울에 보일러 고장 나면 답이 없습니다.
특히 귀뚜라미 보일러 쓰시는 분들을 보면 에러코드 01이 자주 뜬다고 하는데 이거 출장기사 부르면 수리비 장난 아닙니다. 기본 출장비만 15000원이고 부품값 별도여서 지출이 장난 아닙니다.
일반인들이 부품값을 알리도 없고 어떤 분들 보면 에러코드 01 떠서 수리기사 불렀는데 20만 원 넘게 나왔다고 하네요. 보일러가 오래될수록 가격이 비싸지나 봐요.
어찌 됐든 오늘은 손 안 대고 코푼다는 말이 있듯이 <귀뚜라미 보일러 에러코드 01 해결법>에 대해 얘기를 꺼내보려 합니다. 무조건 안된다고 수리기사부터 부르시지 말고 이렇게 따라 해보시면 생각보다 쉽게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우선 <귀뚜라미 보일러 에러코드 01>이 어떤 증상인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귀뚜라미 보일러 매뉴얼에 따르면 불꽃 감지에 이상이 생겨 점화가 제대로 되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즉, 보일러 가동을 위해 불꽃이 튀어야 하는데 물이 고여 있어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제일 먼저 가스 밸브가 잠겨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만약 가스밸브에 이상이 없다면 이번에는 <실내 온도 조절기> 전원을 두세 번 껐다가 켜주세요. 간혹 재부팅 만으로도 해결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실패했고 <에러코드 01>이 계속 떠있다면 보일러를 한번 열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보일러를 열었을 때 물이 뚝뚝 떨어지는 것이 보인다면 곧바로 보일러 하단을 봐주세요. 아래쪽에 원형 뚜껑이 보이실 겁니다.
이제 이 부분의 나사를 풀어서 뚜껑을 열어 주세요. 내염 버너와 연결되어 있는 부분인 것 같은데 나사를 풀어 열어보면 아마 물이 고여있는 걸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마른 수건으로 깨끗이 닦아 주시고 30분 정도 후 <실내 온도 조절기>를 다시 켜보시면 에러코드가 사라진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방법이 가장 확실합니다.
물론 모델마다 해결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위 세 가지 방법을 모두 동원했는데도 안된다면 귀뚜라미 보일러 고객센터(1588-9000)로 연락해 서비스를 받으셔야 합니다. 하지만 무작정 출장 기사를 부르기보다는 자가진단을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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